이번 여름 휴가는 계획을 거창하게? 세워서 보냈습니다. 강원도에서 놀고 부산에 들렀다 다시 서울로 올라오는 경로였는데요. 운전하느라 많은 시간도 보내고 휴가 첫날 아이폰이 망가지는 불운?!까지 겹쳤지만 동해바다, 계곡, 해운대, 온천까지 섭렵한 보람찬?! 휴가였습니다.
애초에 제가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서울
- ⇒ 대관령 삼양목장
- ⇒ 정동진 (1박)
- ⇒ 태백 한우 및 동굴 구경
- ⇒ 부산 해운대 (3박, 숙박 무료^^)
- ⇒ 서울
거창하게 계획을 세우고 휴가를 시작했습니다. 먼저 대관령 삼양목장에 들렀습니다. (삼양목장 가는 길에는 5km 정도 되는 비포장 도로를 가야했습니다. 심지어주차장까지 포장이 전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혹시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해 주세요.) 삼양목장에서는 거대한 풍력발전기들, 소, 양떼 등을 볼 수 있었습니다. 목장 주차장에 가면 입구에서 요금을 받고 입구부터 정상까지 올라가는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버스가 올라가는 길 역시 비포장도로입니다. 정상에 올라가면 바람이 정말 세게 부는데요... 풍력발전소 하기에 딱인거 같습니다-_-
바람이 너무 많이 불고 그래서 사진 몇장만 찍고 다시 버스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내려오는 길에는 버스에서 내려서 소와 양 등을 구경하면서 왔는데... 시기가 좋지 않아서 그런지 동물들이 많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바람쐬면서 살랑살랑 산책을 잘 한 것 같습니다. 내려오면서 아래 사진들의 동물들을 만났습니다.
다 내려와서는 입구 근처의 작은 냇가에서 잠시 발도 담그고 왔습니다.
삼양목장은 기본적으로 취사가 안되서 입구 근처의 매점 같은 곳에서 삼양라면 컵라면을 팔고 있는데요, 많이 걸은 탓에 출출하기도 해서 하나 먹었습니다. 나와서 먹으니 다 맛있더군요^^ (휴가 이후 마트에 가서 삼양 맛있는 라면 사왔습니다.) 그리고 나갈때도 봉지라면을 받았습니다.
들어올때는 '이 비포장도로 말고 분명 다른 진입로가 있을꺼야... ' 라고 생각했는데... 나가는 길도 역시 외길이었습니다. 비포장도로를 다시 한 번 달려 정동진으로 향했습니다. 목적지는 정동진 선크루즈호텔!
호텔에서 바라보는 정동진 풍경이 정말 좋았습니다. 바닷가와, 산들과, 조각공원?이 보이네요.
둘러보며 사진을 찍다가 좋은걸 발견했습니다.오오오! 수영장! 마침 너무 덥기도 하고 원래 물놀이를 좋아해서 얼른 뛰어들어 열심히 놀았습니다. 사람도 별로 없어서 거의 전세 낸 느낌이었죠!
열심히 놀다가 들어와서는 주변을 좀 둘러봤습니다. 대충... 받은 느낌은... 우리 나라도 경치가 좋구나! 정도?^^ 한적하게 좋았습니다.
접니다^^
해가 뉘엇뉘엇 질려고 하네요... 호텔 위에 조각구름 하나!
호텔에서 1박 후 한우를 먹기 위해 태백으로 가다가 다른 곳으로 새버렸습니다. 국도를 따라가다 본 관광안내판 중 천곡동굴과 무릉계곡이 있었는데, 그리로 가버렸습니다-_-a 그냥 즉흥적으로 간 곳들이었지만, 둘 다 정말 괜찮았습니다. 물론 한우를 못먹은건 좀... 아쉬웠습니다ㅠ.ㅠ
먼저 천곡동굴입니다.
시내에 왠 동굴인가... 했는데 지하로 동굴이 뚫려있었습니다. 입구 앞에 서자마자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습니다. 기분 좋더군요^^ 안전을 위해 안전모를 쓰고 동굴 구경 열심히 했습니다. 완전 숙여서 구경해야 하는 곳들도 있었는데, 머리 많이 부딪쳤습니다. 안전모 없었으면 큰일 났을듯.
동굴 구경을 마치고 역시 관광안내판에서 본 무릉계곡으로 향했습니다.
등산코스도 있는 듯 했지만, 등산은 별로 좋아하지 않고-_- 물놀이만 좋아하기 때문에 많이 올라가질 않고 적당히 놀만한 장소에 자리를 잡고 물장구치고 놀았습니다.
여기서 놀았습니다. 계곡물은 역시 시원하더군요^^
적당히 놀고 부산으로 가기 위해 출발했습니다. 고속도로를 탈려면 태백쪽으로 지나가야 해서 국도따라 산을 넘어 갔습니다. 가는 길에는 길가에 파는 옥수수도 먹으며 꼬불꼬불 산을 넘어 마침내? 고속도로를 타고 부산으로 갔습니다.
긴 휴가 일정중 1박 2일만 강원도에서 보냈지만 이번 여행으로 왜 우리 나라 사람들이 휴가를 강원도에서 제일 많이 보내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다음번에 가게 된다면 이번에 못먹은 한우를 꼭! 먹어야 겠습니다.
뒷이야기: 첫날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아이폰이 맛이 갔습니다. 아이폰 네비 프로그램에 들를 장소들을 다 찍어놨었는데 안되니 좀 속상했습니다. 하지만 이전에 사놓은 지도가 있어서 그거 보고 다 찾아다녔습니다. 뭐... 네비 없어도 다 가지더군요. (원래 네비 안씁니다. ㅎㅎ 네비쓰면 바보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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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잼나게 놀았겠구먼.. 브럽..!
2010/08/11 17:41ㅎㅎ 형도 잘 다니시지 않나요?^^;
2010/08/12 10:50커피숍 후기라도 한 번...-_-;;